학대 아동 4명 중 1명은 기초생활수급자
지희원 2016. 1. 23. 15:55
전 국민이 경악한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의 중심엔 부모의 학대와 방임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아동학대 발생 건수는 약 1만 7천 건으로 학대 피해 아동 4명 중 1명은 기초생활 수급자, 즉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이었습니다.
보건 당국이 조사한 아동 학대 가정의 경제 상태입니다.
기초생활보장을 받고 있는 가정이 23%가 넘습니다.
실태 파악조차 못한 가정도 11%나 되죠.
아동에게 폭력을 가하는, 가해자의 직업도 알아봤더니 무직자가 32%, 단순노무직은 약 16%로, 즉 가해자의 절반은 소득이 아예 없거나 매우 낮은 상태였습니다.
빈곤이 곧 아동 학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고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폭력 행위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부모에게 심하게 맞은 적이 있다는 저소득 가구의 아동이 일반 아동에 비해 높았고요.
부모의 방임에 놓인 아이 역시 저소득 가구가 무려 3배나 높았습니다.
이번 초등생 시신 훼손 사건에서 보듯 저소득층 부모가 사회와 단절된 것도 학대의 한 요인이었던 것만큼 이를 해결할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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