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보육대란'에 경남도 1444억 예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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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3~5세)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보육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누리과정 예산을 직접 편성해 학부모들이 걱정 없이 아이들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주목받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1일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에서 2016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남도교육청도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보육대란이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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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남경문 기자 = 전국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3~5세) 예산이 편성되지 않아 보육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누리과정 예산을 직접 편성해 학부모들이 걱정 없이 아이들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주목받고 있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1일 전국 시도 교육감협의회에서 2016년도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경남도교육청도 올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보육대란이 예상되었다.
하지만 도는 보육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경남도교육청으로 보낼 법정 전출금에서 누리과정 예산 1444억원을 직접 편성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누리과정 예산은 교육청의 법정 예산편성 사업임에도 진보좌파 교육감들을 중심으로 이를 편성하지 않겠다고 하는 바람에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보내야 하는 서민층에게는 큰 고통이 되고 있다”면서, “경남도에서는 이를 교육청에 맡기지 않고 도에서 직접 편성해 서민층을 지원하고 교육청에 보낼 법정 전출금에서 그만큼 상계처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도 지난해 누리과정 예산 1444억원을 확정하면서 예산총칙 제8조에 ‘경남도의 3~5세 누리과정 총 소요예산액 중 부족액은 경남도교육청으로 보내야 하는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에서 상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1일 18개 시군에 1월분 누리과정 보육료 120억원을 지원하였으며, 앞으로도 도내 누리과정 아동 4만여 명(1인당 매월 29만원)에 대해 예산을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 3300여 개의 어린이집은 아무런 혼란 없이 지난해부터 원아모집 신청을 받아 12월에 2016년 입학 원아를 확정했으며, 올해부터는 2월에 시작되는 입학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는 등 어린이집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에 경남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경남도의 누리과정 예산 직접 편성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news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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