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지역지, '흥민 선발-청용 교체' 예상..코리안더비 가능성↑

서재원 2016. 1. 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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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 또 하나의 런던더비가 다가온다. 남런던 지역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북런던 연고의 토트넘 핫스퍼가 만난다. 이청용(27)과 손흥민(23)의 ‘코리안더비’로도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다.

팰리스와 토트넘은 24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남런던과 북런던의 또 다른 런던더비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팰리스는 승점 31점으로 리그 8위, 토트넘은 승점 39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이 경기는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이청용의 맞대결로도 주목된다. 이번 시즌 지난 6라운드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이청용은 끝내 출전의 기회를 잡지 못해 코리안더비가 불발된 바 있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의 EPL 데뷔골로 승부가 갈리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지난 주중에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에서 1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을 다음 라운드로 진출시켰고,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영국 런던의 지역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LES)’도 프리뷰 기사를 통해 “지난 경기에서 해리 케인을 대신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에릭 라멜라를 대신해 오른쪽 측면에 위치할 수 있다”며 손흥민이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선발로 출전할 거라 전했다.

반면 이청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LES’는 팰리스가 4-3-3 포메이션에서 공격에 코너 위컴을 중심으로 제이슨 펀천, 윌프레드 자하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 18라운드에서 환상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이청용이 후반전에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후반전에 들어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코리안더비를 앞둔 이청용과 손흥민의 마음가짐도 남다르다. 이청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경기에 항상 뛸 만큼 좋은 선수다. 그는 지난 경기에서 우리를 상대로 골을 넣었고, 우리는 걱정해야 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토트넘은 젊고 매우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리그 우승도 할 수 있는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패배를 원하지 않고, 다가올 경기는 우리에게 좋은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토트넘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손흥민도 팰리스전에서 좋은 기억을 이어나간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전 이후 구단 공식 채널 ‘스퍼스TV’와 인터뷰에서 “팰리스는 좋은 기억이 있는 팀이다. 그들과의 경기에서 뛸 수 있길 희망한다. 매우 강한 팀이고, 수비도 강하다. 우리는 팰리스와의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는 매우 강한 팀이다. 모든 경기가 쉽지는 않지만, 모두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 팰리스 vs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런던 이브닝 스탠다드)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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