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득점 갈증' 리버풀, 쉽지 않은 공격수 영입

한재현 2016. 1. 2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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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리버풀이 극심한 득점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 막판 분주히 움직이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22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리버풀의 현재 성적은 8승 7무 7패 승점 31점으로 9위. 특히 득점에서 25골로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리버풀이 올 시즌에도 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한 결정적인 악재였다.

득점을 책임져 줄 공격수들의 부진과 부상이 큰 원인이다. 올 시는 큰 기대를 받고 영입한 크리스티안 벤테케는 6골에 그치고 있으며, 최근 활약이 좋은 피르미뉴는 이제 겨우 감을 찾았을 뿐이다. 이 밖에 다니엘 스터리지, 디보크 오리기, 대니 잉스는 부상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위르겐 클롭 감독 입장에서 속이 끓을 수밖에 없다. 미드필더들의 연계 플레이와 2선에서 휘저어주는 피르미뉴의 활약이 있었기에 더 떨어지지 않고 버틴 점에서 다행이라 할 정도다.

리버풀은 무뎌진 공격을 보완하기 위해 여름 이적 시장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도르트문트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 파투(코린치안스)와 이적설이 있었으나 결정적 소식은 없다.

최근 샤흐타르 측면 공격수 알렉스 테세이라와 강력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첼시도 테세이라 영입전에 가세했고, 샤흐타르는 3,800만 파운드(약 653억원)의 비싼 이적료를 부르고 있어 리버풀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공격수들의 부활은 빠른 시간 내 해결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며, 부상자들이 복귀해도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은 필요하다. 영국 내 많은 전문가들이 “리버풀에 필요한 건 20골을 넣어줄 공격수”라 말한 것도 틀리지 않다.

리버풀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마지노선인 토트넘(승점 38)과의 승점 차는 8점.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뒤집을 여지는 있다. 마지막 대반전의 기틀이 되어줄 공격수 영입, 리버풀은 열흘도 채 남지 않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마침표를 찍는데 성공할 수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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