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대학생 관광객 '반공화국 적대행위'로 체포
강영수 기자 2016. 1. 22. 15:43
북한은 22일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한 미국인을 적발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해당 기관의 통보에 의하면 (체포한 인물은) 미국 버지니아종합대학 학생 왐 비어 오토 프레데리크”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그가) 미국 정부의 묵인, 조종 밑에 조선의 일심단결의 기초를 허물어버릴 목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관광의 명목으로 입국해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1일 자신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힌 한국계 미국인 김동철(62)씨의 인터뷰를 미국 CNN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출신인 김씨는 2001년에 북중 접경 도시인 중국 옌지 시로 이주하고 나서 무역업과 호텔업을 하다 한국 정부의 간첩이라는 혐의로 지난해 10월 체포됐다.
김씨는 CNN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관리와 대학교수 등 몇 사람의 이름을 대며 이들이 자신에게 대북 적대감을 불어넣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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