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서산 캠프 술렁이게 만든 로사리오 영입 소식

유병민 2016. 1. 2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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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가 현역 메이저리거 윌린 로사리오 영입에 성공했다.]
[일간스포츠 유병민]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 영입 소식에 서산 캠프장이 술렁였다.

한화는 22일 "외국인 타자 로사리오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계약설이 수면 위로 오르면서 관심을 모은 로사리오의 한국행은 사실로 판명났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30만 달러 포함 총액 130만 달러이다.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로사리오는 오는 27일 일본 고치에서 열리고 있는 1차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로사리오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무대를 누볐다.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콜로라도의 주전 포수로 뛰었고, 포수 입지가 좁아진 지난해 87경기에 출장해다. 2012년 28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폭발시킨 로사리오는 2013시즌 0.292, 21홈런, 79타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2014년부터 하락세를 걸은 로사리오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방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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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치 캠프 합류를 위해 서산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들은 로사리오 계약 소식에 대해 관심을 나타냈다. 김경언과 권용관은 "진짜 계약을 했나"라며 신기하다는 듯 되물었다. 최진행은 "로사리오의 포지션은 어디인가"라고 물은 뒤 "외국인 타자가 자신의 몫을 해준다면 타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이가 어린 걸로 아는데,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함께 중심 타선을 이룰 김태균은 "로사리오의 파워는 어떤가. 지난해 왜 방출됐나. 메이저리그 성적은 어떻게 되나"라며 여러 가지를 궁금해 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외국인 타자의 도움을 받지 못해 다소 힘들었다. 25홈런·80~90타점을 해주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하는 거라 생각한다.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취재진에게 '류현진에게 홈런을 뽑아낸 적이 있다'고 하자 씩 웃으며 "그럼 잘 칠 것 같다"고 말했다.

로사리오의 영입으로 한화는 에스밀 로저스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선수 인선을 마쳤다. 로사리오는 포수와 1루수·3루수 경험이 있어 팀 상황에 따라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11~2012시즌 로저스와 콜로라도에서 배터리를 이룬 경험이 있다. 이후 둘은 각자의 길을 걸었고, 시간이 흘러 낯선 땅 한국에서 다시 재회하게 됐다.

서산=유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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