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쌍계사서 국내 최초 서양화 기법 탱화 대거 발견

2016. 1. 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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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보수작업 대웅전 내부 벽에서 19점 확인 전통 불화기법 아닌 서양화 유화기법
(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진도 쌍계사에서 국내 최초 서양화 기법 탱화가 다수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2016.1.22.<<진도군청 제공>> 3pedcrow@yna.co.kr
(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진도 쌍계사에서 국내 최초 서양화 기법 탱화가 다수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2016.1.22.<<진도군청 제공>> 3pedcrow@yna.co.kr

해체·보수작업 대웅전 내부 벽에서 19점 확인

전통 불화기법 아닌 서양화 유화기법

(진도=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진도 쌍계사에서 국내 최초 서양화 기법 탱화가 다수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진도군에 따르면 문화재전문업체가 군의 의뢰로 지난해 8월부터 쌍계사 대웅전 해체·보수 작업을 해오던 중 최근 대웅전 내부 벽에 그려진 탱화 19점을 최근 발견했다.

이들 탱화는 가로 3m, 세로 1.3m의 비교적 큰 규모부터 가로 1m, 세로 0.6m 크기까지 총 19점이다.

군의 연락을 받고 현장 확인에 나선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들 탱화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통 불화기법이 아닌 서양화 유화기법으로 그려진 탱화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나라 서양화 및 회화 발달사에 중요한 연구 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탱화는 대웅전 내부가 어둡고 다른 일반 탱화들이 벽을 가리고 있어 쉽게 눈에 띄지 않아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신라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 쌍계사는 조선 숙종 1697년에 중건됐다. 전남도 유형문화재(121호)로 지정돼 있다.

최근 대웅전이 기울어짐 현상으로 붕괴위험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오는 6~7월 완료를 목표로 보수공사 중이다.

군은 전남도, 쌍계사 등과 협의해 이들 벽화 탱화에 대한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보존책 등을 강구할 계획이다.

3pedcr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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