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5자회담 실현되면 北에 강력한 메시지 줄 것"

권혜정 기자 2016. 1. 22.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핵 관련 북한을 제외한 5자 회담이 실현될 경우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길게는 37년, 짧게는 13년 동안 국제사회의 문제가 돼 왔던 이란 핵문제가 있었는데, 결국 당사자들이 일체가 돼 이란에 지속적으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결과 이란이 경제를 위해 핵을 포기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며 "결국 5자가 단합한다면 북한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게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핵 관련 북한을 제외한 5자 회담이 실현될 경우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22일 신년 업무보고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6자 회담이 7년 동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5자회담의 당사국이라고 할 수 있는 한미일중러 간에는 양자적 측면 등 과거 여느 때 보다도 긴밀한 조율과 협의가 있었다"며 "특히 한미, 한중, 한러 간에 이뤄지고 있는 협의는 6자 회담이 진전되지 않고 있음에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굉장히 깊이 있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길게는 37년, 짧게는 13년 동안 국제사회의 문제가 돼 왔던 이란 핵문제가 있었는데, 결국 당사자들이 일체가 돼 이란에 지속적으로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 결과 이란이 경제를 위해 핵을 포기하는 전략적 선택을 했다"며 "결국 5자가 단합한다면 북한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게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 장관은 또 "국제사회의 상당히 많은 국가들이 북한을 향한 나름의 압박조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조치들은 계속해서 있을 것이고, 국제사회 대 북한의 구도가 계속될수록 북한은 '아픈 결과'를 직면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가 시행될 경우 나진하산 프로젝트 등 남북러 3각 협력사업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이번 북한 핵실험의 파장 범위는 상당히 넓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 북한에게 뼈아픈 교훈을 주기 위해서 검토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현시점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핵심 유관들과의 심도있는 논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결과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며 "나진하산 사업의 경우, 기본적으로 민간주도 사업이기에 이같은 점도 역시 염두에 두며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g9079@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