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도' 주말 한파 절정.."다음주 수요일 풀릴듯"

윤준호 기자 2016. 1. 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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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준호 기자]

/사진=뉴스1

주춤했던 추위가 주말로 접어들면서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한파는 다음주 중반까지 계속되다 27일 수요일 이후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주의보가 해제된지 이틀째를 맞은 22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하 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다소 포근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1~6도 안팎 영상권 기온을 회복하겠다.

그러나 이날 오후 5시쯤 한파주의보가 다시 발효되는 것을 시작으로 한파는 일요일인 오는 24일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10도 △대구 -6도 △부산 -3도 △광주 -6도 △춘천 -14도 △강릉 -7도 △청주 -10도 △광주 -6도 △제주 영상 2도 등으로 뚝 떨어진다.

이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대전 -14도 △대구 -12도 △부산 -9도 △광주 -12도 △춘천 -19도 △강릉 -14도 △청주 -15도 △광주 -12도 △제주 -4도 등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전망이다.

눈 소식도 기다리고 있다. 23일 아침부터 충청 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 사이 경기 등 수도권까지 확산될 전망이다. 2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충남·전라도·울릉도·독도 5~20㎝ △충북·경기 남부·제주 1~5㎝ △제주 산간 10~40㎝ 등이다.

영하 10도 내외로 추운 날씨는 다음주 화요일인 26일까지 이어지겠다. 이후 수요일인 27일 낮부터 차츰 풀려 전국이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7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상 3도까지 회복되고, 전국에서 가장 추운 강원 영서지방도 춘천 낮 최고기온이 영상 1도로 올라서는 등 추위가 한 풀 꺾여 이달 말까지 또 다른 한파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일 추운 날씨 탓에 겨울철 날씨를 대표하는 말인 삼한사온은 이제 옛말이 됐다"며 "다음주 중반까지 한파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니 시민들은 건강관리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준호 기자 hi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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