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중국 브라운관도 접수..'골든타임 장악'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황치열

가수 황치열이 중국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군다.

황치열은 22일 오후 8시 20분(현지시각) 후난TV 버라이어티 토크쇼 ‘천천향상(天天向上)’에 이어 오후 10시에는 ‘나는 가수다4(我是歌手4)’에 연이어 출연하며 인기몰이에 나선다.

후난TV 간판 예능프로그램 ‘천천향상’에 2시간 동안 단독 게스트로 출연하는 황치열은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라이브 무대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 김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실제 그는 오랜 기간 자취 생활에서 터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 농민들이 재배한 배추를 가지고 직접 김치를 담그며 비법을 전수했다. 아울러 베일에 가려진 한류스타가 황치열을 응원하기 위한 깜짝 전화연결로 촬영장을 훈훈하게 했다는 후문이다.

또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예능 대세로 인정받은 황치열은 중국에서도 뛰어난 예능감으로 이소룡과 주윤발의 영화 속 한 장면을 패러디하는 것은 물론, 출연 중인 ‘나는 가수다4′ 출연진의 특징을 끄집어낸 성대모사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특히 ‘천천향상’은 그간 빌 게이츠, 데이비드 베컴, 기무라 타쿠야 등 세계 톱스타와 유명인사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비, 씨엔블루, 박해진, 포미닛, 박신혜, 송지효, 개리 등 한류스타들이 출연한 중국 전국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이다.

황치열은 이후 후난TV ‘나는 가수다4’의 2라운드 경합 무대에도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15일 방송된 첫 경합에서 2위를 차지한 만큼 그의 두 번째 무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그는 앞서 방송된 ‘나는 가수다4’의 첫 출연에서 유일한 외국인 가수로, 중국 톱가수들과의 경연에서 당당히 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황치열은 오후 프라임 시간대에 중국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며 ‘대륙의 남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후난위성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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