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덩크쇼' SK, 동부전 4연패 탈출.. 동부 4연패 '늪'

2016. 1. 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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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학생체, 우충원 기자] 김선형이 덩크쇼를 펼친 SK가 올 시즌 동부전 첫 승를 챙겼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김선형(19점, 8어시스트, 3스틸)과 박승리(20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3-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올 시즌 동부를 상대로 4연패를 끊고 첫 승을 챙겼다.

반면 동부는 두경민(22점)이 4쿼터에만 13점을 뽑아내며 폭발했지만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드워릭 스펜서가 부상으로 빠진 SK는 장신들의 활약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 동부와 접전을 펼쳤다. 올 시즌 단 한차례 동부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SK는 데이비드 사이먼과 박승리 그리고 김우겸이 1쿼터서 각각 4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동부는 로드 벤슨과 두경민이 제 몫을 하며 반격을 펼쳤지만 SK를 압도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김주성과 윤호영이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지만 부담이 큰 모습.

2쿼터서 SK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미첼을 투입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박승리가 3점포를 터트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동부는 벤슨외에는 공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SK도 리드를 이어갔지만 경기가 원활한 것은 아니었다. 턴오버가 늘어나며 도망갈 기회를 완벽하게 성공 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동부도 부진했다.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공격시 스스로 턴오버를 범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SK는 전반을 41-30으로 리드했다.

동부는 3쿼터서 맹렬하게 추격했다. SK의 집주력이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벤슨과 두경민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히며 반격을 노렸다.

SK는 3쿼터 6분 16초경 미첼이 3점포를 터트려 한숨 돌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또 김선형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다시 56-4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동부는 SK 미첼이 공격자 파울에 이어 수비자 파울까지 연달아 범해 기회를 맞았다. 사이먼이 빠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벤슨이 득점에 성공,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동부는 스스로 흔들렸다. 오히려 SK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미첼의 골밑 득점에 이어 김선형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 SK는 60-48로 3쿼터를 마무리 했다.

동부는 4쿼터서 두경민이 3점포로 시작했다. 또 박승리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두경민은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스코어를 60-54로 만들었다.

동부의 추격은 쉽게 계속됐다. 두경민이 골밑돌파 후 득점에 성공했고 상대 파울로 얻은 보너스 자유투까지 성공, 60-57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SK는 김선형이 연달아 골밑 돌파에 이어 득점에 성공, 64-57을 만들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동부는 포기하지 않았다. 한정원의 3점에 이어 두경민의 활약이 이어지며 4쿼터 중반 64-64, 동점을 만들었다.

흔들렸던 상황에서 SK는 박승리가 3점포 2개를 연달아 성공, 70-64로 다시 달아났다. 동부는 집중력을 갖고 수비를 펼쳤지만 박승리의 외곽포를 막지 못했다.

SK는 김선형이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덩크슛을 작렬, 79-71로 앞섰다. 결국 SK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 올 시즌 동부전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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