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이란제재 해제, 현지 내수시장 진출 파란불"

김태헌 기자 2016. 1.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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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2016 대(對) 이란 제재해제 대응 설명회'에 참여한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무역협회 제공)

(서울=뉴스1) 김태헌 기자 = 한국무역협회는 21일 이란 시장에 진출하려는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6 대(對) 이란 제재해제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관련 업체 임직원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Δ이란 제재해제 동향 Δ이란 시장진출전략 및 교역 유의사항 Δ이란 수출입동향 및 시장 전망 등이 논의됐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인사말에서 "이란 경제 제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한국은 이란의 3대 수입국이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對) 이란 무역 제도들도 개선됐다. 이미 '이란 교역 및 투자 가이드라인'과 '해외건설활동 가이드라인'이 폐지됐다. 이로써 '비금지확인서'나 '비제한 대상 공사확인서' 없이 이란과 수출입이 가능해졌다.

한선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충청권 지원단장(前 중동지역 본부장)은 "중동 최대시장 이란은 보건의료와 전력기자재, 산업기계, 자동차, 조선, 철강 등이 수출 유망품목"이라고 밝혔다.

한 단장은 이란 진출 기업들에게 철저한 사전준비와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 제품 및 기술 현지화 등을 주문했다.

이밖에 기업들이 제3국과의 중계무역에서 유로화 등 달러 외 화폐를 사용하는 것도 논의됐다. 산업통산자원부 관계자는 "중계무역의 경우 제3국과의 거래에서 달러 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유로화 등 타국 통화로 대체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김정관 무역협회 부회장은 "앞으로 무협은 이란 진출을 돕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다음달말에는 70여개사 100여명 규모의 경제협력사절단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solidarite4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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