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그룹, 씨티캐피탈 인수 완료..OK캐피탈로 새출발(종합)

2016. 1. 21. 14:3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 등을 거느린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씨티캐피탈 인수를 마무리했다.

아프로그룹은 21일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인수 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은 OK캐피탈로 상호를 변경해 새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씨티캐피탈은 한국씨티은행 계열의 여신전문금융업체다.

씨티캐피탈의 자산규모는 2014년 12월 말에는 1조 1천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말에는 6천억원 선까지 급격히 감소했다.

씨티은행은 2014년 10월 미국 씨티그룹의 방침에 따라 비핵심 자산인 씨티캐피탈 매각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5월 아프로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씨티캐피탈 노조가 대부업체로 매각된다는 데에 반발하면서 매각작업이 표류하기도 했다.

노조는 지난해 10월 매각 승인안을 찬반 투표에 부쳐 부결시켰다.

그러자 씨티은행은 주주총회를 거쳐 매각 대신 청산절차를 밟기로 했고, 이에 노조가 입장을 바꿔 매각을 요청함에 따라 매각 절차가 재개됐다.

지난달 15일에는 씨티은행이 아프로그룹에 씨티캐피탈 주식 전량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실상 인수를 확정지었다.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통해 조달금리를 포함한 비용의 효율화를 이룰 것"이라며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로그룹의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조직문화에 씨티캐피탈 직원들이 잘 융화될 것"이라며 "제2의 OK저축은행이 되어 업계 최상위 캐피탈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 "'쯔위 사건'은 중국인 92공식 오해 때문…대부분 의미 몰라"
☞ 이승기, 2월1일 입대…기념 싱글 '나 군대간다' 발매
☞ 소두증 확산에 콜롬비아·자메이카 "임신하지 마라"
☞ 숨진 아버지 연금 11년간 챙긴 50대 아들 항소심도 실형
☞ "성관계 사실 알리겠다" 대형사찰 주지 협박해 돈 뜯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