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남성 육아휴직 '아빠의 달' 확대해야"

신용호 입력 2016. 1. 21. 02:26 수정 2016. 1. 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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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순차적 휴직 땐 인센티브업무보고 때 누리과정 언급 안해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6년 고용노동부 등 정부 업무보고에서 “올해에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현장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사의 결단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올해 정부의 일·가정 양립 정책의 목표는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족 친화 기업을 확대해 가족 친화 경영이 현장에서 정착되도록 하고, 장시간 근로를 줄이는 등 근로 문화를 기업과 협력해 확실하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등의 업무보고에서 “비정규직이나 중소기업 근로자도 육아휴직 등 일·가정 양립 제도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사각지대를 줄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아빠의 달’ 확대를 통해 남성의 육아 지원 강화에도 정책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빠의 달은 남성의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으로 같은 자녀에 대해 부모가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쓰면 급여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박 대통령은 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 파기 선언과 관련해 “지금 한쪽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시간을 끌기에는 우리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도 어렵다”며 “올해에는 노동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고 현장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사의 결단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야말로 청년들에게 가장 절박한 과제”라며 “노사가 서로 양보하면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토론에선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산업계에서 너무 (설비) 과잉이 돼서 어차피 이렇게 되다 보면 딸린 협력 업체까지 전부 주저앉을 판”이라며 “미리미리 구조개혁을 해서 다 같이 경쟁력도 키우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선 논란이 되고 있는 누리과정에 대한 박 대통령의 언급은 없었다.

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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