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번엔 '조경태발' PK배치 신경전

이종구 2016. 1. 2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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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부산 출신의 3선인 조경태 의원이 내일(21일) 새누리당 입당을 선언하고, 부산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 예비후보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른바 진박 논란이 일었던 대구·경북과 오세훈·안대희 후보의 험지 차출론으로 시끄러웠던 서울에 이어 부산의 총선배치를 놓고도 당내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조경태 의원은 문재인 대표 체제에 불만을 품고 몇 달 전부터 새누리당과 입당을 위한 물밑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경태 / 무소속 의원 : 대통령께서 담화문에도 안보 위기 상황과 경제 위기 상황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정쟁을 중단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권은 아직 제자리걸음이 아닌가….]

새누리당은 조 의원이 입당한다면 상대적으로 약세 지역인 서부산권에서 야당의 세력 확장을 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평소 조경태 의원이 주장하던 바는 민주당보다는 새누리당의 정체성과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저희가 (탈당을) 예견했었고….]

하지만 해당 지역 새누리당 예비후보와 당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석동현 / 새누리당 부산 사하을 예비후보 : 정치생명의 연장을 위해 정치적 이념과 신조도 내팽개치고 새누리당의 옷으로 갈아입겠다면, 이는 정말 후안무치의 극치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웃 지역구인 사하갑에서는 당에서 험지 출마를 요청받은 허남식 전 시장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사하갑 예비 후보인 김장실 의원은 당의 권고를 무시했다며 허 전 시장을 비판했습니다.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무소속으로 출마 예정인 기장군에서는 이른바 진박 후보로 분류되는 윤상직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나섰습니다.

[윤상직 /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모든 경험과 열정, 능력을 우리 기장과 부산 발전을 위해 쏟겠습니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가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사상구에서도 벌써 후유증이 우려될 만큼 새누리당 예비 후보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에 맞선 대구 지역의 이른바 진박 연대 결성, 서울의 오세훈·안대희 험지 출마 논란에 이어 조경태 의원의 입당설까지 겹치면서 새누리당의 한지붕 아래 신경전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jongkun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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