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상승..5년6개월來 최고치(상보)

김정남 2016. 1. 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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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0일 1214원까지 오르며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당 1214원은 종가 기준으로 2010년 7월19일(1,215.6원)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건 나흘 만이다.

한 외환 딜러는 "국제유가 하락세가 계속되는 등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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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원·달러 환율, 전일 대비 8.1원 오른 1214원 마감

[이데일리 김정남 경계영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일 1214원까지 오르며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아시아증시 전체가 흔들렸기 때문이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0원(0.67%) 오른(원화 약세) 12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1214원은 종가 기준으로 2010년 7월19일(1,215.6원) 이후 5년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건 나흘 만이다.

원화가 약세를 띤 건 아시아증시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진 까닭이다. 중국 증시는 전날 잠시 안정됐다가 이날 다시 흔들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3000선 밑으로 내려갔고, 홍콩 H지수는 4% 넘게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4.19포인트 하락한 1845.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3.71% 추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도 1.98% 밀렸다.

중국 등 아시아증시가 새파랗게 질리고 세계경제 불안 심리가 커지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필연적이다. 기축통화인 달러화는 강세를 띨 수 밖에 없다. 동시에 상대적으로 원화는 약세 기조로 가게 된다.

한 외환 딜러는 “국제유가 하락세가 계속되는 등 위험회피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감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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