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 심상정 야권협의체 제안 "먼저 야권분열 해결"

박응진 기자 2016. 1. 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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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 문제 아닌 것 같다"..야권통합 文제안에 21일 입장표명
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통일·노동 분야 5인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6.1.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천정배 의원은 20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 제안의 '범야권 전략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야권 혁신이 실종되고 분열만 깊어져서 총선을 앞두고 궤멸할 위험이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선결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회의'를 창당 중인 천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번째 인재 입당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심 대표 제안에 대해 "우선 국민회의 입장에서는 당면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반대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후 야권에서 진보정당으로 분류되는 정의당과의 연대 논의보다 민주당의 뿌리를 잇는 여러 세력들(더불어민주당·국민회의·국민의당)과의 통합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민주와의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친노(親노무현) 패권주의 등 청산이 문 대표 사퇴 이후 이어질지에 대해선 "우선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다"며 "통합은 연대의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통합에도 그대로 (연대 3원칙이) 적용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천 의원은 앞서 문재인 더민주 대표가 지난 19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통합에 대해 21일 오전 10시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다. 천 의원은 이날 다른 야권 세력들과의 관계 설정에 대해서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도천수 전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사무총장, 전현준 전 통일연구원 소속 북한연구원, 김명원 월드에너지 상무이사, 지재식 전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 정광호 전국철도노조 위원장 등 통일·노동 전문가 5명은 20일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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