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원 최윤겸, "초반부터 강하게..목표는 4강"

풋볼리스트 2016. 1. 2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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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임은주 전 대표이사와 함께 한 지난 2년 반 동안 강원FC의 목표는 부채 탕감을 통한 재정 건전성 확보였다. 2016시즌 말끔하게 부채를 청산한 강원FC는 다시 K리그클래식(1부리그)으로 돌아가기 위한 시동을 건다.

강원FC 사무국은 2016시즌을 맞아 구단 재정비에 나섰다. 최중훈 신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전용수 사무국장이 신임 강원FC 단장에 임명됐으며 강원도청에서 파견된 이병한 총무팀장은 사무국장으로 승진하였다.

새로운 사무국이 꾸려진 가운데 최윤겸 강원 감독은 온전히 선수단의 역량 강화에만 집중하고 있다. ‘풋볼리스트’는 거제도에서 본격적인 동계 전지 훈련 일정을 시작한 최 감독과 전화 통화로 만났다. 강원의 각오를 전한다.

- 동계 훈련 일정이 늦게 결정됐다. 이제 남은 문제는 없나?
어제(18일) 거제도로 내려왔다. 준비에는 문제 없다. 아직 선수들이 다 확정 되지는 않았다. 계속 찾고 있다. 외국인 선수 구성은 마무리 단계다. 지난 시즌 잘해준 지우가 남았고, 브라질 공격수 한 명이 곧 도착한다. 여기에서 한 명의 선수를 더 보고 있는 중이다.

-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판도를 어떻게 전망하나?
작년보다 빡빡할 것 같다.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올 시즌에는 상하위간의 구분이 어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산이 내려왔고, 안산도 좋아질 것 같다. 대전도 좋은 팀이다. 서울이랜드도 작년엔 초년생이었고, 과도기였다. 올해는 더 좋을 것이다. 부천도 보강을 잘 했다. 이런 팀들과 경합할 것 같다.

- 강원은 승격 도전 3년 차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강원도 차원에서 사무국을 꾸렸다. 도민들에게 무언가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새로 오신 대표 이사님도 4강 정도는 들어가야 하지 않겠냐는 목표를 말씀하셨다. 나도 4강 진출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선수단 구성은 계획대로 잘 되었나?
허범산, 심영성, 오승범 등이 새로 합류했다. 고참급 선수들이 들어와서 힘을 보태줄 것 같다. 작년 초반에는 외국인 선수가 다 채워지지 않았다. 전반기에 힘들었던 이유다. 이번엔 3명을 다 채우고 시작할 것 같다. 또 하나 작년에 문제가 된 것은 23세 이하 선수였다. 한 명이 의무 출전해야 하는 부분에서 고생 많이 했다. 올해는 수원삼성에서 U-23 선수 세 명을 섭외했다. 기존 선수들과 조화 잘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동계 훈련만 잘 치르고 준비 잘하면 4강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수원에서 온 세 명의 경우 지난 해 출전 경험이 거의 없었다.
세 선수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어린 선수라고 하지만, 유럽을 기준으로 보면 어린 나이가 아니다. 다른 아시아 무대를 봐도 그렇다. 19세 선수도 충분히 뛴다. 한국에서는 파워 면에서 뒤쳐진다고 생각하는데, 경험만 쌓으면 할 수 있다. 각자 선수들이 가진 능력이 많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평가 하고 싶다. 동계 훈련에 기존 선수들과 맞춰보면서 경쟁력 높일 것이다. 이 선수들을 잘 활용하고, 좋은 선수로 성장시켜서 돌려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 승점 동률일 경우 다득점을 우선하는 것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영향이 있을까?
특별한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어차피 승점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공격 축구를 하게 되면 뒷문이 많이 열린다. 골을 많이 넣는다고 좋은 축구는 아니다. 얼만큼 좋은 경기력 보이느냐가 중요하다. 골은 경기력에 따라 더 많이 들어갈 수도 있고, 그만큼 넣지 못할 수도 있다. 규칙을 바꿔가며 흥행을 유도하려는 것 같다.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니 이것저것 바꿔가면서 흥행을 시키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 지난 시즌 전반기에 잃은 승점이 많아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작년 초반 같은 실패는 두 번 다시 하지 말아야 한다. 초반에 너무 어려운 성적 냈기에 쫓아가기 힘들었다. 그에 대한 부담이나 압박이 나나 구단이나 선수들까지 다 따라왔다. 그런 부분을 희석시키기 위해서 초반에 외국인 선수도 다 채우려고 한 것이다. 작년에는 재정적 관리를 하면서 후반기에 포커스를 맞췄다. 올해는 초반부터 우리의 목표를 맞춰나가야 한다.

사진=강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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