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후배폭행' 사재혁에 구속 영장 신청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경찰이 2역도 유망주 황우만을 폭행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에 대해 구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31일 밤 11시쯤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후배 황우만을 폭행한 혐의로 사재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황우만은 지난 8일 강원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고서 입원 치료를 하고 있다. 경찰은 "사재혁이 선배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상해를 입힌 점과 역도스타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황우만의 가족들이 사재혁의 처벌을 강력히 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재혁의 구속 여부는 빠르면 이번 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 4일 선수위원회를 열고 사재혁에게 '선수 자격정지 10년'의 중징계를 내려 사실상 퇴출했다.
체육인복지사업운영규정에 따르면 사재혁이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으면 연금 수령자격을 상실해 그동안 국제대회 입상으로 받아온 연금도 못 받게 된다.
반면 이와 관련해 홍천 지역에서는 지난 18일 '사재혁 선수를 사랑하는 홍천지역 선·후배 일동'이라는 이름으로 사재혁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와 536명의 서명부를 춘천경찰서에 제출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수정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뉴시스]
사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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