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붐, 주눅들지 않고 복귀..시청자 응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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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 방송인 붐/사진=스타뉴스 |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배우 박시후와 방송인 붐이 자숙을 끝내고 대중 곁으로 돌아왔다.
박시후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극본 김관후, 연출 곽정환, 제작 스타제이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동네의 영웅'은 비밀 임무 수행 중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배를 위해 비밀을 파헤치며 복수를 준비하는 전직 비밀요원이 취업준비생, 생계형 경찰과 함께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박시후는 지난 2013년 2월 연예인 지망생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물의를 빚었다. 이후 피해자 고소 취하로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고 국내 활동을 중단했다.
이날 깔끔한 하얀색 슈트를 입고 등장한 박시후는 고개를 숙이는 대신 당당하게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했다. 그는 제작발표회 자리에 5년 만에 참석한다며 "이런 자리에 다시 섰다는 것에 너무 행복하고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논란 후 지난 3년간의 근황도 전했다. 박시후는 "논란 후 지난 3년은 나에게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나 자신을 다스리고 너무 많이 배웠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별히 복귀 시점을 정해두지 않았다는 그는 "등산을 많이 했다. 앞으로 활동을 어떻게 할지 많이 생각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이 그래서 너무 소중하다.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었다.
제작발표회에서 박시후는 단어 하나까지도 신중히 생각하고 내뱉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그의 태도는 내내 침착했고, 조심스러웠으나 여유와 미소를 잃지 않았고 당당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임하며 제작발표회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붐도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킹'에 패널로 출연하며 3년 만에 지상파에 다시 돌아왔다. 앞서 붐은 케이블채널로 컴백하면서 "어떤 이유로도 이해받지 못할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자신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프로그램 '스타킹'으로 다시 복귀하는 것에 조심스럽고 긴장할 만도 했으나 붐 역시 지난주에도 출연했던 프로그램인 듯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붐은 가장 먼저 "연습생 자세로 바짝 엎드려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엄숙한 분위기를 만들지 않았다. 곧바로 자신의 전매특허인 코믹댄스를 추며 예능인으로 다시 돌아왔다.
녹화 내내 붐은 주눅 들지 않고 여느 패널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했다. 그는 한 출연자에게 "그런 말 하면 불법이다"고 말하다가 MC 강호동이 "불법은 붐이 말할 단어는 아니다"고 놀리자 "그럼 합법이다"라며 짓궂은 장난을 웃음으로 받아넘겼다. 이 밖에도 '스타킹' MC 강호동, 이특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인터뷰를 하는 실력 역시 그대로였다.
공교롭게 같은 날 복귀한 박시후와 붐 모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정면돌파를 택했다. 고개를 숙이며 조심스럽게 방송에 임하는 물의를 일으켰던 다른 연예인들과는 다른 태도임에는 분명하다. 과연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복귀에 응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정호 기자 mrlee0522@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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