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 세계 경제성장률 3.6%→3.4%로 낮춰

이예슬 2016. 1.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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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은 6.3%로 기존 전망 그대로 유지

【세종=뉴시스】이예슬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국제원자재 가격 약세 등이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중국 경제성장률은 6.3%로 지난해 10월의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올해(3.6%→3.4%)와 내년도(3.8→3.6%) 세계 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10월보다 각각 0.2%포인트씩 내려잡았다.

IMF는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1월 2.7%로 잡았다가 7월 3.8%로 수정한 뒤 10월 3.6%로 다시 내린 바 있다.

중국의 성장세 둔화, 달러 강세 심화, 위험회피 성향 및 시장불안 증가, 지정학적 긴장 등을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선진국은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는 반면 신흥국은 브라질과 러시아 등 자원국을 중심으로 성장회복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은 달러 강세로 인한 제조업부문 경쟁력 약화, 저유가로 인한 에너지 산업부문 투자부진으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유로존은 저유가에 따른 민간소비 증가, 완화적인 자금조달여건 등으로 소폭 상향(0.1%포인트)했다. 다만 프랑스는 0.2%포인트 내렸다.

일본과 중국은 지난 10월 전망 대비 경제기초체력상의 큰 변화가 없다는 판단에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일본은 1.0%, 중국은 6.3%를 예상했다.

IMF는 선진국에겐 정책여력이 있는 경우 자본 재투자 등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할 것을, 신흥국에겐 환율유연성 확대 등 경제 회복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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