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성장률 3.4%로 낮춰..韓성장률 하향 불가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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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19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로 내려 잡았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대로 예상했던 정부의 전망치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IMF가 세계경제전망치를 수정하면서 국내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지난해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3.6%를 전제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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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19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로 내려 잡았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대로 예상했던 정부의 전망치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수정’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과 내년 성장률을 각각 3.4%, 3.6%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각각 0.2%포인트 낮춘 수치다.
IMF는 전망치 하향 조정 이유로 △중국의 성장세 둔화 △달러 강세 심화 △시장불안 증가 △지정학적 긴장 등을 꼽았다. 연초부터 불거진 중국 성장세 둔화와 함께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정치불안 등으로 신흥국 경기둔화가 확대되면서 세계경제성장률이 예상치보다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본 것이다.
IMF는 미국의 경우 달러 강세로 제조업부문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저유가로 에너지 산업부문의 투자가 부진하면서 올해 성장률이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중국은 지난 10월과 비교해 펀더멘털(기초경제여건) 상에서 큰 변화가 없는 만큼 기존 전망치 6.3%를 고수했다.
IMF가 세계경제전망치를 수정하면서 국내 경제성장률도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의 특성상 세계 경기 둔화는 성장률에 바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IMF의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 3.6%를 전제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3%로 제시했다. 당시 조동철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만약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이 작년 수준(3.1%)으로 떨어진다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6%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3.1%로 전망하고, 한국은행은 3.0%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국내외 연구소들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2%중후반대로 줄줄이 낮추고 있다. LG경제연구원도 이날 ‘2016년 국내경제 진단’보고서를 통해 “올해도 3%대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들이 더 나아지지 못할 것”이라며 올해 3%대 경제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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