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참고서] '8강 직전' 이라크전 체크포인트 3

풋볼리스트 2016. 1. 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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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1988 서울올림픽’ 이후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대기록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예선격으로 치러지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은 조별리그에 이은 토너먼트로 본선 티켓을 획득할 최종 3팀을 가린다. ‘풋볼리스트’가 올림픽대표팀 여정의 요점을 정리했다.

언제 어디서?
1월 20일 오전 01:30 한국 vs 이라크 (카타르 도하)

1. 선발 전면 교체, 이라크전에 나설 선수들은?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라크전은 조 1위 자리를 결정할 경기지만, 8강 이후 타이트한 일정에 대비해 기존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예정이다. 신태용 감독은 8강 이후 활용도 역시 감안해 그 동안 출전 기회가 없었던 이들을 중심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미리 밝혔다.

지난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한 선수는 골키퍼 김동진, 수비수 심상민, 연제민, 이슬찬, 미드필더 박용우, 이창민, 류승우, 공격수 황희찬 등 8명이다. 권창훈, 문창진은 한 경기 선발, 한 경기 교체로 번갈아 나왔다. 이 10명의 선수는 이라크전에 선발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선발 출전이 점쳐지는 선수는 우선 두 경기 모두 교체 출전한 공격수 김현과 미드필더 이영재다. 선발과 주전을 오가는 멤버로 8강 이후 팀 사정에 따라 선발 자리를 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로 나선 진성욱, 예멘전에 선발로 나선 김승준도 선발멤버로 점검 받을 가능성이 높다.

공격수 유인수, 강상우, 수비수 황기욱, 박동진, 구현준 등은 아직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골키퍼 구성윤과 이창근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이 선수들로 대략적인 11명의 선발 라인업을 그려볼 수 있다. 후반전에는 기존의 주전 자원들이 경기 감각 유지 및, 경기 상황에 좋지 않은 경우 반전을 위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문창진과 권창훈은 두 경기에서 충분히 체력을 안배했고, 황희찬 역시 예멘전 후반 27분에 교체됐다. 후반전에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역할을 하기엔 무리가 없다.

2.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 주목할 선수는?

이라크 축구는 어수선한 국내 정세에도 지난 몇 년간 아시아 무대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다. 2013 AFC U-23 챔피언십 초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 멤버 중 몇몇이 이번 대회도 참가한다. 이라크는 지난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공격력을 보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본선으로 가는 길의 경계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라크는 두 경기에서 총 5골을 넣었다. 득점을 올린 선수들은 이라크 성인 대표 선수로 이미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가장 주목할 선수는 2선 공격수 후맘 타리크(20)다. 2012년에 이미 이라크 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31차례 A매치에 출전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해 일본, 쿠웨이트,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총 4골을 득점하기도 했다.

타리크는 최근 이라크 축구가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거둔 데 중심적 선수였다. 2012 AFC U-19 챔피언십 준우승, 2013 FIFA U-20 월드컵 4강, 2014 AFC U-22 챔피언십 우승, 2014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 2013 걸프컵 준우승 및 2015 아시안컵 4강 등 다양한 대회에서 준수한 성적을 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킥을 통해 공격 전체를 이끈다. 라힘 스털링과 비교되는 폭발력 있는 공격수다.

3. 8강에 오르면 누구와 만나나

이라크전 결과에 따라 C조 1위 자리가 결정된다. 한국은 골 득실 차 +6으로 +3의 이라크에 앞선다. 비기기만해도 1위로 8강에 간다. C조 1위가 되면 D조 2위, C조 2위가 되면 D조 1위와 8강에서 만난다. D조는 한국 시간으로 21일 새벽에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D조는 3개팀이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먼저 최종전을 치르는 우리가 상대를 고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현재 D조 1위는 베트남에 3-1 승, UAE와 0-0으로 비긴 요르단이다. UAE는 호주를 1-0으로 꺾어 승점 4점으로 요르단과 동률이다. 골 득실 차에서 뒤진 2위다.

경계 대상으로 꼽힌 호주는 1차전에서 UAE에 0-1로 졌으나 베트남과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해 승점 3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최종전에서 요르단과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최소 2위 자리를 자력으로 차지한다. UAE는 2연패로 탈락이 결정된 베트남과 붙는다.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기 위해선 최소 3위의 성적을 내야 한다. 어떤 팀을 8강에서 만나더라도 제압할 수 있어야 한다. 1위로 오르든, 2위로 오르든 강전은 현지 시간으로 23일에 치른다. 장소는 모두 도하다. 1위로 오를 경우 4강에서 카타르를 만날 가능성이 높고, 2위로 오르면 4강에서 일본 또는 이란을 만난다. 개최국 카타르, 숙적 일본 모두 쉽지 않은 상대다.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가 거의 없다.

정리=한준 기자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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