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4R 전승 기록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연승의 원동력은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최태웅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다.
현대캐피탈 기세가 무섭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0 24-26 25-23)로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전승을 기록하며 6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16승 8패 승점 48점으로 2위 대한항공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1위 OK저축은행과 승점은 2점 차다.
경기 전 최 감독은 "문성민을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원팀'의 힘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18일) 경기가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 같아서 4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아닌 5라운드 첫 경기라고 생각하고 경기를 치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의 말대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1세트 문성민은 7득점 공격 성공률 71.4%를 기록하며 25-17로 세트를 따내는 데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서브 범실 5개를 기록하며 경기 초반부터 흔들렸다.
라이트 문성민이 활약하자 레프트 오레올 까메호가 화답했다. 2세트 오레올은 서브 득점 2점 포함 7득점 공격 성공률 57.1%를 기록했다. 문성민은 블로킹 2득점 포함 4득점을 올렸고 두 번째 세트도 현대캐피탈이 챙겼다.
한국전력은 3세트부터 힘을 냈다. 23-23으로 팽팽하게 경기를 끌고 갔고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전력은 우상조의 속공과 오레올의 범실로 세 번째 세트를 챙겼다. 4세트에서는 현대캐피탈이 흐름을 잡아 앞서 나갔고 한국전력이 끈질기게 추격하는 형세였다. 20-19로 현대캐피탈이 앞섰을 때 오레올이 오픈 공격으로 1점을 내고 전광인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24-23 매치포인트에서 전광인이 서브 범실을 기록했고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사진] 현대캐피탈 선수단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