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주민과 무제한 소통하며 제2공항 문제 해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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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 주민과 무제한 소통하면서 제2공항 건설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재확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를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대다수 주민이 더 나은 삶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도가) 한없이 자세를 낮추고 가슴을 열어 주민과 무제한 소통하면서 제2공항 건설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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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서귀포시 연두방문 '시민과의 대화'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전지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8일 주민과 무제한 소통하면서 제2공항 건설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재확인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를 연두방문한 자리에서 "지역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이 아닌 대다수 주민이 더 나은 삶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제주도가) 한없이 자세를 낮추고 가슴을 열어 주민과 무제한 소통하면서 제2공항 건설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영남권 신공항, 새만금 등 다른 지역과 국책사업 인프라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주 내부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가 나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 제2의 도약을 위해 필요한 제2공항 건설 문제를 모두가 함께 나눠 가지는 차원에서 제주도민 전체의 보다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은 감귤 농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원 지사는 "지난해 감귤혁신계획을 세워 추진 중이지만 궂은 날씨 때문에 부패과가 많이 생기는 등 생산 농가들이 원가도 건지지 못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맞은 서귀포 경제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어렵게 만든 감귤혁신계획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당장 필요한 모든 대책을 세워 농가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빗물이 새는 지붕은 반드시 고쳐야 하듯 우선 감귤유통구조 문제 해결과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해 5년, 7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과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조성사업 중단 문제 해결, 서귀포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지사는 이어 오후에는 제주시를 찾아 시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원 지사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부족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시민에게 "2017년까지 충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완비할 계획이다. 앞으로 전기차 100대 정도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스테이션을 도청, 공항 등지에 설치할 계획이며 앞으로 점차 충전하기 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신항 개발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보다 후순위로 밀리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도민들이 미리미리 논의를 활발히 해서 성원해줘야 한다"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합심해달라고 당부했다.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실을 찾은 원 지사는 측근의 총선 출마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중립의무 위반 논란이 이는 것과 관련,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지지를 호소하는 등 직접적인 표현만 하지 않으면 문제 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과거 제 보좌관을 했던 사람들인데 선거사무소 개소식 등에 얼굴도 안 비치는 것은 정치적 도의로는 어불성설이며 중앙정치의 친제주 지원군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더 과감하게 투자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정당에 소속된 정치인으로서 특정 후보들에 대한 간접적 지원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제주지역 일부 예비후보가 자신과 찍은 사진을 현수막에 사용하는 등 자신과의 관계를 부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판단은 유권자의 몫"이라며 "대통령 사진을 쓴 현수막을 붙인 후보도 많다. 박근혜 마케팅은 되고 원희룡 마케팅은 문제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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