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사쿠라 리포트 "중소기업 임금 인상 여전히 신중"

신기림 기자 2016. 1. 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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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은 지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견지하면서도 중소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BOJ는 보고서에서 전국 9개 지역 가운데 7개의 경제 회복이 완만한 수준이라며 전분기의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BOJ는 보고서에서 지역의 대도시 소재 기업들 가운데 일부가 기본 급여 인상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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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지역 경제 전망 보고서 "낙관론 유지"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은행(BOJ)은 지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견지하면서도 중소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18일 이른바 '사쿠라 리포트'로 불리는 분기별 지역 경기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BOJ는 보고서에서 전국 9개 지역 가운데 7개의 경제 회복이 완만한 수준이라며 전분기의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BOJ는 나머지 2개 지역 중 한 곳인 중부의 도카이 지방에 대해서 경제가 완만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거의 8년만에 가장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다른 한 곳인 서부의 긴키 지방 경우 전망이 하향됐다. 자동차와 핸드폰 부품에 대한 신흥 시장의 수요가 둔화한 영향이다.

BOJ는 보고서에서 전국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많은 기업들이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들이 일본의 성장 회복에 필요한 몫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BOJ는 보고서에서 지역의 대도시 소재 기업들 가운데 일부가 기본 급여 인상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임금 인상 움직임에 신중한 모습이라고 BOJ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본 지방에 있는 다수의 중소 기업체들이 정규직의 기본급 인상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라고 적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기업체들은 최근 순익이 늘어난 것에 대해 엔화 약세와 같은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일부 기업들은 일본의 급속한 고령화로 국내 소비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우려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날 BOJ 지역은행장들과 가진 분기별 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압박에도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rimi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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