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LG전자 사장,"인버터 모터, 생산량 더 늘려라"

류현정 기자 2016. 1. 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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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이 경남 창원시 성산동에 위치한 LG전자 C&M사업부 모터 공장에서 에어컨에 사용되는 컴프레서용 인버터 모터를 분주히 생산하고 있다./LG전자 제공
조성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

‘모터는 LG 백색가전의 힘’

LG전자 생활가전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조성진 사장이 ‘인버터 모터’의 생산량을 늘릴 것을 주문했다. 18일 LG전자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이 맡은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는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정수기, 청소기,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 전 제품에 인버터 모터 기술을 적용키로 하고, 이달 인버터 모터 월 생산량을 전년 대비 10% 이상 늘렸다.

모터는 가전 제품의 에너지 효율, 성능, 소음 등에 영향을 미친다. LG전자가 특허를 보유한 인버터모터는 같은 속도로만 돌아가는 정속형 모터와 달리 상황에 따라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 사장이 인버터 모터 비중을 확대하는 것은 이 기술이 LG 백색 가전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보기 때문이다. LG전자는 드럼세탁기의 경우 전 제품에 인버터 모터 기술을 적용했으며, 전자동세탁기의 인버터 모터 탑재비율도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냉장고의 인버터 모터 탑재 비율도 50%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 김광호 상무(H&A사업본부 산하의 컴프레서&모터 사업부장)는 “인버터 모터는 모터를 빨리 돌릴 필요가 없을 때는 모터를 덜 회전시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이고 자유자재로 속도를 조절하기 때문에 섬세한 동작을 구현하기 좋다”면서 “인버터 모터 비중을 높여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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