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재 해제 이후>이영애 후속작 수출 급물살.. 韓流 재점화

안진용 기자 2016. 1. 1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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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시장이 다시 열려 기쁩니다. 이영애가 출연하는 '사임당, 더 허스토리'에 대한 이란 측 관심이 벌써 오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열린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제작발표회에는 이란 방송 관계자들도 참석했었다"며 "이미 이영애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를 수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이도 있었는데 이번에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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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시청률 90% 육박해

K-팝 진출도 활발해 질 듯

“이란 시장이 다시 열려 기쁩니다. 이영애가 출연하는 ‘사임당, 더 허스토리’에 대한 이란 측 관심이 벌써 오고 있습니다.”

올해 중순 방송을 앞둔 배우 이영애 주연의 SBS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제작사 그룹에이트의 김동현 대표는 이란의 경제 제재가 해제된 것을 크게 반겼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이영애로 인해 촉발됐던 이란의 한류에 다시 불을 댕길 기회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열린 ‘사임당, 더 허스토리’의 제작발표회에는 이란 방송 관계자들도 참석했었다”며 “이미 이영애가 출연하는 이 드라마를 수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이도 있었는데 이번에 이란에 대한 제재가 풀리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화적 폐쇄성이 강한 중동 지역은 한류의 불모지였다. 특히 여성의 사회 활동에 대해 보수적이었던 이란 사회에서 2006년 방송된 드라마 ‘대장금’은 문화적 충격이었다. 이란 국영 채널2에서 ‘주얼 인 더 팰리스(Jewel in the palace)’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던 ‘대장금’은 9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거두며 ‘양금(‘장금’의 이란식 발음) 열풍을 불러왔다.

K-팝 가수들의 이란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이란 정부의 통제로 해외 문화를 마음껏 즐기지 못하며 알음알음으로 정보를 공유하던 이란의 젊은이들을 겨냥한 K-팝 가수들의 현지 공략은 ‘탈(脫) 아시아’를 지향하는 한류의 저변을 확대해나갈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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