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훼손' 아버지 조사 계속.."죽인 건 아냐"
[앵커]
부모가 초등학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냉동 보관해 온 사건과 관련해 오늘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전히 아들을 살해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요?
[기자]
아들 시신을 잔인하게 훼손해 보관한 아버지 최 모 씨가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여전히 아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건 맞지만 죽이지는 않았다며 살해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수사에는 프로 파일러가 투입돼 부모의 범죄 행동과 심리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어제 구속 영장이 발부됐죠.
최 씨는 지난 2012년 아들을 목욕시키려고 강제로 끄는 과정에서 아들이 넘어져 의식을 잃었고, 한 달 뒤 사망에 이른 아들 시체를 훼손해 보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시신 일부를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거나 변기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아들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일시, 사체를 계속 집에 보관한 이유 등이 의문투성이입니다.
또 아들의 사망 후 시신을 친구 집에 보관한 점도 석연치 않습니다.
친구 주거지에서는 최 씨 소유의 배낭과 장바구니, 상자 등이 함께 발견됐는데요.
이 가운데 현금 3백만 원이 들었던 것도 확인돼 경찰은 돈의 출처와 용도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천 원미경찰서에서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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