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동주' OST '자화상' 공개 "영화에 해 되지 않았으면"

동주, 강하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강하늘이 직접 부른 영화 '동주'의 OST가 공개됐다.

18일 오전 서울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동주'(감독 이준익·제작 루스이소니도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준익 감독, 배우 강하늘 박정민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현장에서는 강하늘이 직접 부른 '동주'의 OST '자화상'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강하늘은 맑은 미성을 뽐내며 노래를 소화해 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강하늘은 "이준익 감독님께서 '노래를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을 하셨다.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이라는 시를 모티브로 가사를 쓰고 곡을 붙였는데, 가사도 정말 좋았고 나는 당연히 불러야 한다는 마음으로 참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하늘은 "노래를 한다는 것에 걱정이 많았다"며 "영화에 득이 되진 못해도 해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뮤직비디오를) 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동주'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허락되지 않았던 1945년, 평생의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시인 윤동주와 독립운동가 송몽규의 빛나던 청춘을 담은 작품이다. 윤동주 역에 강하늘, 송몽규 역에 박정민, 김인우, 최희서 등이 열연한다. 오는 2월 18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정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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