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고폰시장 '만지작'.. 자사 대리점서 판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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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자사 대리점을 통해 중고폰을 손질해 판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18일 KT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중고폰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KT가 1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중고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면 자회사 KT링커스를 통해 중고폰을 수집하고 이를 손질해 자체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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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KT가 자사 대리점을 통해 중고폰을 손질해 판매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국내 저가폰 수요가 높아지자 온라인 통해 일부 판매하던 중고폰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는 것.
18일 KT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중고폰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확정된 게 아니라 구체적인 사업방향을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KT가 1조원으로 추정되는 국내 중고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면 자회사 KT링커스를 통해 중고폰을 수집하고 이를 손질해 자체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KT가 중고폰 시장을 기웃하는 이유는 불황으로 통신요금을 줄이고, 고가의 스마트폰 구입비를 아끼려는 소비자층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14년 10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에 따라 단말기 지원금이 최대 33만원으로 제한되자, 신규 단말기를 사고 제한된 지원금을 받느니 중고폰을 이용하고 대신 통신요금을 할인받는 고객층도 생겨났다.
한편 SK텔레콤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고폰사업을 하는 SK C&C와 협력, 렌탈폰(스마트폰 대여) 사업을 검토 중이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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