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5골, MSN이 6골..수아레스 득점 선두

풋볼리스트 2016. 1. 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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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축구신들의 득점 전쟁이 무섭게 펼쳐지고 있다. 레알마드리드의 BBC 트리오가 5골을 합작하며 득점 선위 최상단을 차지하자, FC바르셀로나의 MSN 트리오가 6골을 만들어내며 다시 정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레알마드리드는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스포르팅히혼을 5-1로 대파했다. 전반기 원정 대결에서 득점 없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남긴 실망감을 해소했다.

포문을 연 선수는 가레스 베일이었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헤딩슈팅으로 마무리했다. 2분 뒤인 9분에는 카림 벤제마의 시즌 첫 어시스트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강력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 잔치는 계속됐다. 전반 12분에는 베일의 크로스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바이시클 슈팅으로 득점하며 BBC 트리오가 모두 득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은 전반 18분 다니 카르바할의 패스를 호날두가 넣고, 전반 42분 이스코의 패스를 벤제마가 득점해 전반전에만 5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에는 히혼이 한 골을 만회한 것 외에 레알의 득점은 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호날두와 벤제마 모두 라리가 16호골을 터트려 나란히 15득점을 기록 중이던 바르사 공격수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랐다.

레알 공격수들의 천하는 길지 않았다. 2시간 30분 뒤에 킥오프한 바르사와 아틀레틱클럽 빌바오의 경기에서 MSN 트리오가 6골을 합작하며 반응했다.

바르사의 첫 골도 전반 7분 만에 나왔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리오넬 메시가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메시는 라리가 10호골에 도달했다. 수아레스는 아틀레틱 골키퍼 고르카 이라이소스의 퇴장까지 이끌어냈다.

두 번째 골은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이번에도 수아레스가 도왔다.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아 볼을 운반한 뒤 왼편에서 침투한 네이마르에게 패스했고, 네이마르는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가볍게 득점했다.

4골은 후반전에 나왔다. 후반 2분 만에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아 수아레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결정했다. 후반 17분에는 네이마르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을 화려한 드리블로 무너트린 뒤 밀어준 패스를 이반 라키티치가 밀어 넣었다. 네이마르는 이날 두 개의 도움을 올려 총 9어시스트로 도움 선두에 올랐다.

후반 23분과 후반 37분에 수아레스가 두 골을 더 보태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르다 튀란의 로빙 스루 패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크로스패스를 받아 각각 섬세한 터치와 강력한 헤딩 슈팅을 성공시켰다. 수아레스는 리그 18호골 고지에 올라 득점 단독 선두가 됐다. 지난 시즌 16골을 넣었던 자신의 기록을 벌써 추월했다.

양 팀 모두 대승을 거뒀으나 아쉬움도 남았다. 레알은 베일이 부상을 입어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바르사는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 징후를 보였다. 두 선수 모두 당분간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누가 득점왕이 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 BBC 트리오와 MSN 트리오 모두 한 경기에서 해트트릭 등 몰아치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역대급 트리오를 구축한 양 팀의 경쟁이 팬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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