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독고영재, 김현주父 유언 조작했나 '섬뜩'

뉴스엔 2016. 1. 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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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영재가 '애인있어요' 38회에서 김현주 부친의 유언을 언급하며 섬뜩함을 더했다.

1월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38회(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에서 최만호(최진언 분)는 민태석(공형진 분) 최진리(백지원 분) 앞에서 도해강(김현주 분) 부친 유언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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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영재가 ‘애인있어요’ 38회에서 김현주 부친의 유언을 언급하며 섬뜩함을 더했다.

1월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38회(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에서 최만호(최진언 분)는 민태석(공형진 분) 최진리(백지원 분) 앞에서 도해강(김현주 분) 부친 유언에 대해 말했다.

최만호는 최진리가 도해강처럼 지분을 요구하자 “너희가 빼돌린 내 돈은 왜 생각 안 하냐. 내가 안 줘도 너희가 알아서 잘 챙기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이에 홍세희(나영희 분)가 “자식이 아니라 도둑을 키웠다”고 한탄하자 최진리는 “아버지도 친구 쌍화산 훔치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홍세희는 앞서 최만호에게 들은 대로 “해강이 아버지가 죽기 전에 쌍화산을 자기 대신 꼭 성공시켜 달라고 했단다”고 유언을 말하자 민태석은 “올해 들은 말 중에 가장 웃긴 말인 것 같다. 그럼 친구 걸 훔친 게 아니라 지킨 거냐. 언제 또 이런 미담을 준비하셨냐. 그럼 친구가 죽은 다음 날 특허권 이전등록은 안했어야 하지 않냐”고 냉소했다.

그런 민태석에게 최만호는 “유언 듣고 욕심이 생긴 건 사실이다. 그래서 특허권을 이전했다. 네가 뭘 아냐. 소설 쓰지 마라. 거기 네가 있었냐. 내가 있었다. 나 아직 살아있다. 똑같은 걸 줘도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걸 믿는다”고 일침 했다.

그 시각 최진언은 부친 최만호 등반사고 이후 병원기록을 찾았다. 최만호의 다리에 상처가 있었음을 안 최진언은 “아버지가 칼에 찔렸고 그 칼로 자일을 자른 건가”라며 경악했다. 최만호가 친구의 유언을 조작해낸 것이고 최진언이 짐작한 진실이 맞을지 이어질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38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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