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감독 "허웅, 압박 스스로 이겨내야"
2016. 1. 17. 20:09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조희찬 기자] "(허)웅이가 상대가 강하게 나와도 잘 이겨내야 하는데…"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시즌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9-81로 패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 삼성을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동부였다. 시즌 순위에선 최근 2연패로 22승 18패를 기록 중이었다. 2연승으로 추격해 오는 부산 KT를 따돌리기 위해선 승리만이 답이었다.
하지만 주축 선수인 윤호영의 허리 부상에 이어 김주성의 무릎 부상이라는 악재가 겹쳤다. 결국 높이에서 압도당하며 초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 당했다.
김영만 감독은 "경기 시작은 좋았다. 전반에도 원하는 수비가 나왔다. 후반에 들어서 와이즈에게 점수를 많이 내줬다. 또 공격 리바운드를 20개나 내줘 사실상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고 아쉬워했다.
김주성과 윤호영이 빠지자 주 득점원인 허웅에게 집중 견제가 몰리고 있다. 허웅의 부진이 이어지자 김 감독은 "상대가 좀 더 강하게 나와도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허)웅이를 따로 불러 지난 경기 비디오를 보고 스스로 느끼라고 했다. 공이 없을 때 움직임이 좀 더 좋아야 찬스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부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etwoods@xportsnews.com /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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