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연봉협상, 구단과 신경전할 생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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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에이스투수 우규민(31)이 본격적인 2016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이어 우규민은 2016시즌 후 FA가 되는 것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이 덜 붙지 않았냐는 외부시선에 대해 "FA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신경 쓰지 않는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지금 나는 FA가 아니다. 시즌을 잘 치러야 FA가 되는 것 아닌가. FA 계약은 FA가 되고 나서 이야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구단이 얼마를 제시했든 나는 고액연봉자가 됐다. 고액연봉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실력으로 내 가치를 증명하는 게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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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 에이스투수 우규민(31)이 본격적인 2016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우규민은 17일 인천공항에서 선수단과 함께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하는 심정을 전했다.
먼저 우규민은 전날 구단과 연봉 4억원에 계약을 체결한 것을 두고 “애초에 연봉으로 구단과 신경전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12월초부터 백지위임을 한 것이다. 어제 구단과 만나서 제시액을 받았고, 계약을 체결했다. 고액연봉자가 된 만큼, 올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규민은 2016시즌 후 FA가 되는 것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이 덜 붙지 않았냐는 외부시선에 대해 “FA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 신경 쓰지 않는다고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지금 나는 FA가 아니다. 시즌을 잘 치러야 FA가 되는 것 아닌가. FA 계약은 FA가 되고 나서 이야기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구단이 얼마를 제시했든 나는 고액연봉자가 됐다. 고액연봉자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실력으로 내 가치를 증명하는 게 앞으로 내가 할 일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우규민은 수술과 재활로 시작했던 지난해와 달리, 정상적으로 동료들과 함께 출발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 우규민은 “올해는 아픈 곳이 없다. 작년 시즌에도 내내 몸 상태가 정말 좋았다. 아무래도 투수기 때문에 팔 상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작년에는 시즌 중에 어깨나 팔꿈치가 전혀 아프지 않았다. 지난 12월 사이판에서도 몸 상태가 좋아서 40미터까지 던지고 왔다. 그만큼 편한 마음으로 스프링캠프에 들어간다”고 웃었다.
시무식에서 ‘피홈런보다 적은 볼넷, 작년보다 더 많은 이닝’을 목표로 둔 것과 관련해선 “지난해 볼넷 17개를 기록하면서 목표를 이뤘다. 볼넷이 적으면 평균자책점도 자연스레 따라온다고 믿고 있었는데 이를 증명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캠프에서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다. 훈련도 많이 하겠지만 공부 역시 많이 하려고 한다. 작년 영상들을 돌아보면서 타자들의 성향과 내가 부족했던 점을 꾸준히 분석하겠다. (박)병호와 (김)현수가 메이저리그로 떠났지만, 그만큼 새로운 타자들이 올라오게 되어 있다. 잘 대비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후 에이스 선발투수인 김광현·양현종과 함께 FA가 되는 부분을 놓고는 “커리어에서 봤을 때 나는 광현이와 현종이를 따라가는 위치다. 비교가 된다고 해서 부담을 느끼지는 않는다. 두 투수를 추격한다는 마음으로 쫓아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2016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 drjose7@osen.co.kr
[사진] 인천공항 =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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