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금융 4大 키워드..① 멀티채널 ② 컨버전스 ③ 시큐리티 ④ 휴먼웨어

채수환,김규식,한예경,노현,박준형,정석우,김덕식,정지성,김태준 2016. 1.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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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금융 50년 ◆

금융상품 소비자와의 접점 다각화(멀티채널), 다른 업종과 융합(컨버전스), 사이버 보안(시큐리티), 금융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담당할 금융인재(휴먼웨어) 등이 미래 금융산업을 좌우할 4개의 키워드로 제시됐다. 매일경제가 세계경제포럼(WEF), 네덜란드경제기획원(NBEPA), PwC 등 미래 금융시장을 예측한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세계경제포럼은 '2020년 금융시장' 보고서를 통해 빅데이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금융상품의 멀티채널화와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신용평가 기술의 진화가 미래 금융산업 경쟁력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미래 시대는 은행, 보험, 증권, 자산관리 등 금융회사 간 차별성이 줄어들고 그 대신 유통·통신 등 비금융 업종과 결합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이 진행되는 가운데 생활밀착형 통합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네덜란드경제기획원도 '2030 금융서비스' 보고서에서 미래 시장판도를 바꾸는 정보기술(IT) 발달로 금융회사들은 앞으로 네트워크와 융합기반을 갖춘 복합기업(Conglomerates)으로 성장할지, 환경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자신들의 기존 영역에 갇혀 몰락하는 고립된 섬(Isolated Islands)이 될지 기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컨설팅회사 PwC는 미래 산업변화를 예측한 '소매금융 2020년 혁명' 보고서를 통해 "핀테크 혁명이 진행될수록 사이버 보안이 더 중요한 변수로 부상한다"며 "이 부분에서 얼마나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느냐가 2020년 이후 금융회사들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래 금융시장의 전망과 소비자들의 행태 변화를 예측한 이들 보고서는 금융·IT와 온라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품·서비스의 진화도 결국에는 이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인재들의 손에 달려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이어 휴먼웨어의 중요성이 금융산업에서도 갈수록 더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획취재팀 = 채수환 기자 / 김규식 기자 / 한예경 기자 / 노현 기자 / 박준형 기자 / 정석우 기자 / 김덕식 기자 / 정지성 기자 /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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