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조코비치와 호주오픈 1회전서 만난다

2016. 1. 1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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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51위의 '젊은 피' 정현(20)과 세르비아 출신의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29). 경험과 타이틀 개수를 놓고 보면 비교가 어려운 두 선수가 18일 오후 1시(한국시각·jtbc스포츠폭스 생중계)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인 호주오픈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맞붙는다.

박원식 <테니스피플> 편집장은 "조코비치와의 싸움에서 정현이 실력을 검증받을 것이다. 둘 다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좋고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랠리가 이어진다면 좋을 것이다. 정현이 이기기는 힘들어도 몇 게임은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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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8일 조코비치-정현 ‘호주오픈’ 맞대결…조코비치 “잃을 게 없는 선수, 그게 까다로울 것”

정현

“영광이다. 끝까지 집중해서 경기하겠다.”(정현)

“잃을 게 없는 선수다. 긴장을 놓지 않겠다.”(조코비치)

세계랭킹 51위의 ‘젊은 피’ 정현(20)과 세르비아 출신의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29). 경험과 타이틀 개수를 놓고 보면 비교가 어려운 두 선수가 18일 오후 1시(한국시각·jtbc스포츠폭스 생중계)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인 호주오픈테니스 남자단식 1회전에서 맞붙는다. 사상 처음 호주오픈 본선에 오른 정현은 조직위와 한 짧은 인터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전자로서의 의욕을 드러냈다. 조코비치도 “젊은 선수는 잃을 게 없다. 자격이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이고 싶어할 것이다. 그런 것이 까다로울 것 같다”며 경계를 했다.

조코비치

랭킹이 낮은 선수가 결승에서야 만날 수 있는 선수와 대결하는 것은 상당한 행운이다. 최고의 선수와 싸우면서 배울 수 있고, 좋은 경기를 펼치면 지명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현은 지난해 유에스오픈 2라운드에서도 당시 5위였던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에게 0-3으로 졌지만,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엔 통산 호주오픈 6번째 타이틀을 노리는 극강의 조코비치를 만났다.

정현의 장점은 코트 적응력과 백핸드다. 변형된 포핸드도 지난해 바브링카와의 대결에서 상당히 강력한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박원식 <테니스피플> 편집장은 “조코비치와의 싸움에서 정현이 실력을 검증받을 것이다. 둘 다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좋고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랠리가 이어진다면 좋을 것이다. 정현이 이기기는 힘들어도 몇 게임은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의 단점은 경기가 팽팽한 상태에서의 서브 불안. 지난해 말 4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난 뒤 복귀해 근육이 빠진 것도 아쉬움을 남긴다. 라켓을 던롭에서 요넥스 제품으로 바꾼 것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 박원식 편집장은 “정현이 큰 경기에 강한 편이고 멘털도 좋다. 3월께는 몸이 완전히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수비도 좋기 때문에 조코비치와의 경기를 잘 풀어내면 장차 톱 10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정현은 복식에도 출전하고 있다.

경기가 열리는 로드레이버 아레나는 메이저 대회 11회 우승의 호주 출신 ‘테니스 전설’ 로드 레이버의 이름을 딴 호주오픈의 메인 코트다. 18일 밤 로드레이버 아레나의 야간 주경기는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와 니콜로즈 바실라슈빌리(117위·조지아)의 대결이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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