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금사월' 손창민, 백진희에 사과 "부디 용서 바란다"

2016. 1. 16.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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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민이 백진희에게 사과했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39회에서는 금빛보육원 희생자 추모비에서 무릎을 꿇은 강만후(손창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금사월은 진심인지 물었고 강만후는 "17년 전 더 독하고 뻔뻔해질 수 밖에 없었다"며 "내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 때는 희생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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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손창민이 백진희에게 사과했다. 

16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 39회에서는 금빛보육원 희생자 추모비에서 무릎을 꿇은 강만후(손창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만후는 금사월(백진희)에게 "긴 세월 늘 죄스러운 마음은 있었지만 쉽게 용기가 안났는데 사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금사월은 진심인지 물었고 강만후는 "17년 전 더 독하고 뻔뻔해질 수 밖에 없었다"며 "내 최고의 선택이었다. 그 때는 희생자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강찬빈(윤현민)은 "그런 이유였다면 사죄하셨어야죠"라고 전했다. 

이어 강만후는 "지금와서 염치없지만 원장과 희생된 보육원 아이들에게 사죄드린다"며 "부디 이 어리석은 강만후를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란다"고 무릎꿇고 말했다. 강찬빈 역시 "저도 아버지의 자식으로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강만후는 금사월에게 "사월 양 찬빈이와 우리 그룹을 이어받을 수 있겠나"며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금사월은 강찬빈에게 "내가 용서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찬빈 씨 진심 다 전해졌을 것이다"고 위로했다. 강찬빈 역시 "미랑이와 우랑이도 내 친자식처럼 돌보겠다. 네가 신경쓰는 것이 아이들 아니냐. 오늘 우리 집으로 정식으로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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