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제동' 김진 감독 "도망다녔던 플레이가 패인"

강현지 2016. 1. 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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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케이티에 발목을 잡혔다.

창원 LG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70–90으로 패하며 연승기회를 놓쳤다.

김진 감독이 케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중점은 둔 것은 두 가지였다.

LG는 3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오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서울 삼성과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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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강현지 인터넷기자] LG가 케이티에 발목을 잡혔다.

창원 LG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케이티와의 경기에서 70–90으로 패하며 연승기회를 놓쳤다. 전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후반 승기를 내준 LG다.

김진 감독이 케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중점은 둔 것은 두 가지였다. 기본적인 것에 충실할 것과 적극성.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23-39로 크게 밀렸고, 강조했던 ‘적극성’도 크게 떨어졌다. 트로이 길렌워터(22득점 6리바운드)와 샤크 맥키식(15득점 3리바운드)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도 없다.

경기를 마친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부분에서 도망을 다녔다. 앞선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사람을 찾는 플레이를 했다. 도망가는 플레이를 했고, 전체적으로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고 총평했다.

3점슛 공격 적중률이 높은 조성민의 집중 수비를 위해 LG는 최승욱을 투입했다. 최승욱의 타이트 한 수비로 인해 조성민의 흐름을 끊어냈다. 전날 조성민 수비에 최승욱을 특별 훈련한 것이 초반 효과를 발휘했다. 하지만 이날 최승욱은 수비에서는 도드라지는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에서는 힘을 보태지 못했다.


김 감독은 “(최)승욱이가 좀 더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어야 했다. 수비에서는 좋았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원활하지 않았다. 승욱이 뿐만 아니라 (트로이)길렌워터, (김)영환이도 마찬가지였다”며 선수들의 움직임에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LG의 득점을 책임지던 트로이 길렌워터가 2쿼터 6분 19분을 남겨두고 파울 3개를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2쿼터는 잘 버텼지만, 3쿼터에서 무너졌다.

이에 김 감독은 “케이티의 높이, 포스트에 대한 부분은 쉽게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런 부분에서 길렌워터의 역할이 필요했었다. 종규에게 마커스 블레이클리 수비를 맡기며 변화를 줬지만, 파울이 지속해서 나왔고, 플레이 자체가 움츠러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LG에서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임했던 건 루키 한상혁이었다. 자신 있게 골밑으로 뛰어들며 패스를 했고, 슛을 던졌다. 9득점에 그쳤지만, 김 감독은 한상혁의 적극성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적극적을 가지고 임한 것에 칭찬하고 싶다. 어린 선수지만,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적극적인 모습이 좋았다.”

LG는 3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오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이동해 서울 삼성과 경기한다.

사진_윤민호 기자

  2016-01-16   강현지(eileen68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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