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류혜영 "곧 동성동본 철폐, 결혼 허락해줘" 설득

[뉴스엔 강보민 기자]

류혜영이 동성동본 법안 철폐를 근거로 고경표와의 결혼 허락을 구했다.

1월 16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 최종회에서는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구하는 보라(류혜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라는 "엄마 아빠 나 선우랑 결혼하고 싶어. 허락해줬으면 좋겠어"라고 밝혔다.

이에 일화(이일화 분)는 "안된다. 너희들 동성동본이다. 너희들 결혼하면 호적에 배우자 아니고 동거인으로 찍힌다"며 "절대로 안된다"고 단호하게 반대했다.

보라는 "아빠도 그렇냐"며 "혹시 선우가 마음에 안드는 건 아니냐"고 물었다. 일화는 "선우가 문제가 아니다"며 "엄마 아빠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다"고 타일렀다.

보라는 "정말 법때문에 그러는거냐. 그러면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으면 결혼 허락해주는거지?"라며 "내년에 동성동본 결혼 한시적으로 허용한대. 지금 국회에서 법안 준비중이다"고 전했다.

일화는 "니네 1년만 살고 말거냐. 나중에 아기 태어나면 출생신고도 못할 거 아니냐"고 반박했다.

보라는 "그 후에 바로 헌재에서 동성동본 효력을 중지시킨다는 이야기가 있다. 확실하대. 그 법 이제 없어진다"고 희소식을 전했다.

보라의 간절한 설득에 일화는 "누구 집 딸내미인지 똑 소리난다"며 백기를 들어 눈길을 모았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20회 캡처)

강보민 bomb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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