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도 케이티 블레이클리, 공격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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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블레이클리(27, 193cm)의 부상 투혼이 케이티를 승리로 끌었다.
블레이클리가 활약한 부산 케이티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0-7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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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강현지 인터넷기자] 마커스 블레이클리(27, 193cm)의 부상 투혼이 케이티를 승리로 끌었다.
블레이클리가 활약한 부산 케이티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90-70으로 승리했다.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케이티 박종천 코치는 “블레이클리가 공격력이 살아났다. 시즌이 끝나가는 데 이제 살아나서 아쉽다. 지난 모비스전에서도 커스버트 빅터를 상대로 우위에 있었다. 압박수비를 가하고, 블록슛도 했다”라며 블레이클리의 적극적인 모습을 칭찬했다.
박 코치가 이렇게 말한 것은 케이티가 4라운드를 기점으로 블레이클리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 심스와 블레이클리 두 명이 함께 뛰는 3쿼터에 케이티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터라 2~3쿼터로 확대된 4라운드에서는 상위권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4라운드 부진에 빠진 블레이클리였고, 조동현 감독의 근심은 깊어져 갔다.
그러나 한 번 더 변화가 생겼다. 5라운드에 들어서자 블레이클리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지난 13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블레이클리는 커스버트 빅터를 압도했다.
LG와의 경기에서도 블레이클리의 활약이 이어졌다. 2쿼터에 코트에 나선 블레이클리는 길렌워터의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첫 득점을 올렸고, 이후 상대 파울을 얻어내며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블레이클리는 3쿼터 6분 16초가 남은 상황에서 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다. 착지과정에서 상대 외국 선수인 샤크 매키식과 충돌이 있었던 것. 출혈이 있었지만, 벤치에서 지혈하고 블레이클리는 다시 코트 위에 올랐다.
부상을 안았던 블레이클리지만 공격력은 여전했다. 두 차례의 덩크슛을 꽂았고, 4쿼터에만 12득점을 추가했다. 이날 블레이클리의 최종 기록은 26득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뒤통수가 찢어지는 상처을 입은 블레이클리는 경기가 끝난 후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는다.
사진_윤민호 기자
2016-01-16 강현지(eileen6898@naver.com)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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