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맨' 박영선, 문재인이냐 안철수냐..이르면 내주 결론

노은지 2016. 1.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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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20]

[앵커]

탈당러시로 위기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의 불투명한 진로.

탈당행렬이 계속되느냐 아니면 멈추느냐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박영선 전 원내대표인데요.

이르면 다음주 내려질 그의 거취결정에 당 안팎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송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잔류냐 탈당이냐.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박영선 전 원내대표.

친분이 두터운 김종인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며 문재인 대표와 손을 잡자 고민이 더 깊어진 모양새입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박 전 원내대표에게 당 잔류를 간곡히 요청한 상태.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박영선 의원 같은 경우는 정말 탈당 의사를 갖고 있는지 나도 회의적인 사람이에요. 여러 번 만나서 이야기도 해봤어요."

박 전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친노 패권주의 문화를 바꿀 의지가 있는지 지켜보겠다며 일단 답을 열어둔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의 더민주 합류로 마음이 급해진 안철수 의원도 박 전 원내대표를 만나 신당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권 3선으로 대중 인지도가 높은 박 전 원내대표가 신당에 합류할 경우 수도권 민심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박 전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확답을 주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 의원이 직접 설득하고 나선 만큼 탈당 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지만 안 의원과의 만남이 더민주당 내 친노ㆍ주류 세력과 문 대표를 압박하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박 전 원내대표의 선택이 어느 쪽이든 결정의 시간은 멀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송진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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