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드 장악' 케이티, LG 상대로 경기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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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했다.
부산 케이티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90-70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경기 전 리바운드(37.4) 1위팀인 케이티, 2점슛성공률(55.26) 1위팀 LG, 어느팀이 골밑을 지배하느냐 외곽슛이 더해지느냐가 관건이었다.
경기초반 케이티 조성민과 LG 김영환, 각 팀 주장의 매치가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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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권수정 인터넷기자] 리바운드를 지배하는 자가 경기를 지배했다. 골밑을 지켜낸 케이티가 승리를 안았다.
부산 케이티는 16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홈경기에서 90-70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케이티(16승 24패)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26득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조성민이 16득점(3점4개) 5어시스트, 이재도가 16득점 3어시스트, 심스가 10득점 10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LG(13승 27패)는 트로이 길렌워터와(22득점) 샤크 맥키식(15득점)이 37득점을 합작했지만 승리로 이끌진 못했다.
경기 전 리바운드(37.4) 1위팀인 케이티, 2점슛성공률(55.26) 1위팀 LG, 어느팀이 골밑을 지배하느냐 외곽슛이 더해지느냐가 관건이었다.
경기초반 케이티 조성민과 LG 김영환, 각 팀 주장의 매치가 뜨거웠다. 케이티의 조성민이 홀로 외곽슛 2방을 포함 8득점을 올리며 8-3으로 앞서나가는 듯했다. 이에 친정팀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LG 김영환이 골밑득점과 스틸을 이용한 속공 득점으로 9-8로 승부를 뒤집었다. 1쿼터 후반 길렌워터의 내외곽을 오가는 활약으로 20-17, LG가 리드를 지켜냈다.
2쿼터 앞서가던 LG는 길렌워터의 공백에 무너졌다. LG는 한상혁과 길렌워터가 득점을 올리며 앞서나가고 있었으나 3분40초경 빨간불이 켜졌다. 길렌워터가 파울 3개째를 일찍이 범한 것. 길렌워터가 코트를 비운 사이 심스가 리바운드를 독식했다. LG는 2분20초 동안 득점 정체현상을 빚었고 야투성공률 또한 27%로 저조해지며 집중력을 잃어갔다.
케이티는 블레이클리와 이재도를 앞세워 연속 속공득점으로 36-30으로 리드를 뺴앗아 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양팀의 턴오버가 속출했다. 그사이 케이티 조성민이 먼저 득점에 불을 붙었다. 3쿼터 중반에 터진 조성민의 3점슛은 정규리그 통산 4000득점을 달성하는 슛이 되었다. 이는 또한 51-45로 케이티가 달아나는 득점이 되었다. 이어 블레이클리의 덩크쇼와 최창진의 속공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샤크와 길렌워터가 16득점을 합작하며 추격해갔지만 잦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또한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길렌워터가 파울 트러블까지 걸리며 코트를 또 비우게 되었다.
마지막 10분, 블레이클리와 박상오가 분전했다. 4쿼터 시작 3분여 만에 케이티가 75-54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2분 동안 2득점만 올릴 뿐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 LG의 김종규가 길렌워터가 코트를 비운사이 홀로 골밑을 지키다 파울 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길렌워터는 파울트러블로 인해 적극적인 움직임마저 줄어들었다.
케이티는 3분30초가 남은 시점에서 81-61로 20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일찍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_윤민호 기자
2016-01-16 권수정(tnwjd0409@naver.com)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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