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 "'내나이가어때서', 아내 故김자옥이 남긴 마지막 선물"(불후)

뉴스엔 2016. 1. 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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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오승근이 아내 故김자옥의 생전 기억을 떠올렸다.

가수 오승근은 1월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해 김바다가 부른 자신의 곡 '내 나이가 어때서'에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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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오승근이 아내 故김자옥의 생전 기억을 떠올렸다.

가수 오승근은 1월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 전설로 출연해 김바다가 부른 자신의 곡 '내 나이가 어때서'에 얽힌 일화를 털어놨다.

오승근은 "원래 '내 나이가 어때서'는 나한테 안 맞는 곡 같아서 빼놨는데 집사람(배우 김자옥)과 함께 타고 갈때 가다보니까 '내 나이가 어때서' 데모가 흘러나왔다. 아내가 '이 노래가 뭐냐'고 묻더라. '이번에 새로 준 곡인데 나한테 안 맞는 거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승근은 "그런데 김자옥이 흥얼흥얼 따라부르더라. 그걸 보고 이 노래가 멜로디가 쉽다는 걸 느꼈다"며 "집사람이 '이거 한 번 해보라고, 대박날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오승근은 "지금 생각해보면 아내가 남기고 간 마지막 선물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 오승근&조항조 편에는 박상민, 스테파니, 김바다, 호란, 디셈버, 울랄라세션, 퍼펄즈가 출연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강희정 기자] 강희정 h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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