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국 흐림..제주 등 남부지방 눈 또는 비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17일 일요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낮부터 제주지역을 비롯한 남부지방과 충북남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16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며 "낮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남부지방과 충북남부에 비 또는 눈(강수확률 60~80%)이 오겠고 늦은 밤에는 경상남북도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부터 17일 자정까지 제주 산간에는 5~20㎝의 눈과 5~20㎜ 상당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17일 오전 0시부터 자정까지 경남서부내륙과 충북남부에는 1㎝ 내외의 눈이, 남부지방과 충북남부, 서해5도 등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아침 최저기온 서울 0도, 인천 영하 1도, 수원 영하 2도, 춘천 영하 3도, 강릉 영하 2도, 청주 0도, 대전 영하 2도, 세종 영하 2도, 전주 0도, 광주 0도, 대구 0도, 부산 3도, 제주 6도 등으로 예측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5도, 수원 5도, 춘천 3도, 강릉 4도, 청주 5도, 대전 7도, 세종 6도, 전주 6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6도, 제주 9도 등이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부 먼 바다와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제주도전해상, 동해중부먼바다에서 1.5~4.0m로 점차 매우 높게 일겠고 이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북부·강원영서·충북·충남·경북은 '나쁨(일평균 81~150㎍/㎥)', 이밖의 지역은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 전일 축적된 미세먼지가 확산되지 않고 적체돼있고 늦은 밤에는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다소 농도가 높아진 탓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내일(17일)까지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나 모레(18일)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유의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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