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뭐 볼게 있노?" 몰랐다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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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공감게스트하우스'는 수익금의 20%를 북한이탈주민 사업에 사용하는 사회적기업이다.
2003년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일해 온 '북한이주민지원센터'가 게스트하우스와 여행사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여러가지 지원이 필요한데 공감게스트하우스는 수익의 일부분을 그들에게 지원한다.
대구 중심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로 이동이 편리한 공감게스트하우스에는 모두 세 곳의 숙박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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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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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게스트하우스 로비 공감게스트하우스 세 개의 시설 중 동성로에 위치한 공감호스텔 동성로점의 2층 로비 |
ⓒ 김진태 |
'북한이탈주민'은 북에서 탈출하여 남으로 들어온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국경을 건너고 중국, 베트남, 태국, 몽골 등지에서 갖은 우여곡절 끝에 남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탈출만이 고생의 끝이 아니었다. 이들에게 남한에서의 삶 역시 쉽지 않다. 북한 억양을 쓴다는 것에 대한 남한 사람들의 시선부터 시작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이탈주민에게는 여러가지 지원이 필요한데 공감게스트하우스는 수익의 일부분을 그들에게 지원한다. 사업이 진행되면서 이들의 뜻에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 결과, NGO에서 게스트하우스로 확장되었다. 이들의 지원 사업은 현재도 다양하게 진행 중이다.
대구 중심지에 위치하여 주요 관광지로 이동이 편리한 공감게스트하우스에는 모두 세 곳의 숙박 시설이 있다. 세미나실 사용을 필요로 하는 고객이라면 공감게스트하우스, 가족 단위의 여행이라면 공감한옥 그리고 젊은 사람들의 배낭여행은 공감호스텔을 추천한다.
청결한 시설과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객에게는 기쁨을 주면서 북한이탈주민에게는 경제적인 지원까지 해주는 이 숙박시설은 다양한 사회적기업의 롤모델이라 할 만하다. 방문객들에게 기분 좋은 경험을 주기 위해 서비스도 매우 뛰어나다. 친절한 설명은 물론 혼자 식사를 하는 숙박객에게는 자신들의 반찬도 공유하는 친절함을 제공한다.
'대구에 관광할 곳이 있는가'라고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대구시 자체적으로 홍보를 많이 못한 것도 이유가 되겠다. 하지만 근대골목부터 3.1만세운동길, 약령시, 김광석거리, 팔공산, 대구문학관 등 관광장소는 다른 도시 못지않게 많다. 오히려 잘 알려지지 않은 대구 여행이야말로 진정한 여행이 될 수 있다.
매구 여행은 붐비지 않는 여행으로 특별한 추억도 만들고 북한이탈주민을 돕는 사회적기업에 참여하는 의미까지 챙길 수 있다. 숙박 예약은 다양한 온라인예약사이트를 통해서 할 수 있다.
▲ 3.1만세운동길 대구 근대문화골목 코스에 있는 3.1만세운동길 |
ⓒ 김진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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