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론 재점화..북 미사일 방어 가능할까?
[앵커]
한동안 잠잠했었던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의 한반도 배치론이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인데요.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반도 사드 배치론에 또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박근혜 / 대통령>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문제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등을 감안해 가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 나갈 것입니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까지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존 울프스탈 / 백악관 군축ㆍ핵비확산 담당 선임국장> "만약 사드의 배치 필요성이 있거나 한·미·일 사이에 그런 요구가 있다면 사드는 핵 억지 및 미군 보호 측면에서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 4차례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 소형화를 완성시켜 가고 있는 만큼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사드가 배치되면 고도 40km 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어 주한미군이 보유한 패트리엇-3 미사일과 함께 다층 방어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유사시 날아오는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사드가 먼저 요격하고 실패할 경우 하층 고도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이 다시 요격하기 때문에 그만큼 파괴율이 높아지는 것입니다.
특히 사드 체계의 핵심인 X 밴드 레이더는 2천km 내에서 적 미사일 움직임을 샅샅이 추적할 수 있어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드포대 운용에 천문학적 비용이 들고 중국과 러시아 등이 강력 반발하는 점은 걸림돌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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