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참치회 접대 정도 받아야 진짜 北 고위층" <美 매체>

조영빈 기자 2016. 1. 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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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의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 일본산 고가 참치회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을 방문 중인 평양 주민 소식통도 "돈푼이나 있고 목에 힘을 주는 고위급 간부들 사이에서는 참치회를 먹어야 힘깨나 쓰는 지배계층에 속한 것처럼 평양 간부 사회에서는 지금 참치회 열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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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평양 고위 간부사회에서 인기.."참치 먹어야 힘깨나 쓰는 간부"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평양의 고위 간부들 사이에서 일본산 고가 참치회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6일 "북한 서민들은 맛을 상상하기도 어려운 참치회가 평양의 상위 지배계층 사이에서 고급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평양을 다녀온 중국의 한 사업가는 "평양의 고위 간부사회에서는 참치회를 대접받지 못하면 1% 상위층에 들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참치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일주인 간 평양에 머무는 동안 접대했던 고위 간부들 대부분이 참치회를 먹겠다고 하는 바람에 나는 회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어쩔 수 없이 참치회를 질리도록 먹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평양의 상위계층만이 이용할 수 있는 고급식당인 해당화 식당이나 고려호텔 식당에 가야 참치회를 내놓는다고 전한 소식통은 "네명이 술을 곁들여 참치회를 먹었는데 300달러 정도 지불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일본은 북한과의 교역을 일체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떻게 수입한 것인지 궁금했다"며 "북한 고위층들은 참치회를 수시로 맛보고 있다고 내게 자랑스럽게 얘기했다"고 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평양 주민 소식통도 "돈푼이나 있고 목에 힘을 주는 고위급 간부들 사이에서는 참치회를 먹어야 힘깨나 쓰는 지배계층에 속한 것처럼 평양 간부 사회에서는 지금 참치회 열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변경도시에서 북한과 무역을 하는 한 조선족 사업가는 "평양에서 출장 나오는 북조선 간부들을 자주 접대한다"며 "그 사람들은 왜 그렇게 참치횟집만 찾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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