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의 사람들' 잇따라 총선 출마 도전장

whyr 2016. 1. 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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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상 교착 상태 때마다 정의화 국회의장을 보좌했던 측근 인사들이 앞다퉈 4·13 총선 출마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장의 그림자'라고 불리는 이수원 전 비서실장은 지난 14일 고향인 부산 진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의장과는 지난 2014년 6월 정 의장이 최 전 대변인을 국회 대변인으로 발탁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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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협상 교착 상태 때마다 정의화 국회의장을 보좌했던 측근 인사들이 앞다퉈 4·13 총선 출마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장의 그림자’라고 불리는 이수원 전 비서실장은 지난 14일 고향인 부산 진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실장은 정 의장이 초선 의원이던 15대 때부터 정 의장의 최측근으로 활동했다. 이후 경기도청 공보관과 국무총리실 정무운영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정무감각과 정책능력을 동시에 갖춘 ‘전략통’으로 평가 받고 있다. 

왼쪽부터 이수원·김성동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 이윤생 전 국회 정무기획비서관.
진을은 새누리당 초선 이헌승 의원의 지역구다. 이종혁·이성권 전 의원이 이미 출마 채비에 나선터라 이 전 실장까지 가세하면 당내 경선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도 경기 의왕·과천에 출사표를 던졌다. 최 전 대변인의 지난 14일 사무실 개소식에는 정 의장과 함께 김황식 전 총리, 안대희 전 대법관, 새누리당 홍문종, 나경원, 정우택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비췄다. 언론인 출신의 최 전 대변인은 총리실 공보실장, 박근혜정부 초기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정 의장과는 지난 2014년 6월 정 의장이 최 전 대변인을 국회 대변인으로 발탁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의왕·과천은 지난 20여간 여당 텃밭이었지만 19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송호창 의원에게 빼앗긴 지역구다. 텃밭 탈환을 위해 최 전 대변인, 박요찬 현 당협위원장, 여인국 전 과천시장과의 당내 경선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윤생 전 정무기획비서관은 분구가 예상되는 경기 김포갑에서 뛰고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정 의장의 국회 부의장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는 정무감각은 물론이고 판단력이 뛰어난 ‘정책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포는 지난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 홍철호 의원이 야권의 거물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경남지사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지역이다. 분구가 결정되면 홍 의원은 김포을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갑에선 김 전 지사의 출마가 유력해, 이 전 비서관이 당내 경선을 뚫고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힘겨운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동 전 의장 비서실장은 서울 마포을 탈환을 노리고 있다. 김 전 실장은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아들로, 18대 때 이 지역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 6월부터 정 의장 비서실장을 지냈으나 지난해 9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마포을은 야당의 강성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지역구로, 두 전 현직 의원간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채연 기자 w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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