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베트남인들 추가 발견..남은 37명 어디에?
【제주=뉴시스】고동명 기자= 무비자로 제주에 왔다 숙소에서 무더기로 사라진 베트남인들을 관계기관들이 나흘째 쫓고 있다.
이날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0시30분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모텔에서 사라졌던 베트남인 중 6명을 발견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같은날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모 식품공장에서 일하는 베트남 남성 3명을 적발해 숙소 이탈 경위와 취업 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아직도 베트남인은 37명의 행방은 묘연하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제주시 모 호텔에 묵고 있던 베트남 관광객 155명 중 56명이 보이지 않는다며 여행사 직원이 신고해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이들의 행적을 뒤쫓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13~14일 사이 인근 모텔을 수색해 이들 가운데 10명을 찾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불법 취업을 소개한 알선책이 있는 것으로 보고, 신병을 확보한 베트남인들을 조사해왔다.
실제 찾은 베트남인들 중 3명이 불법 취업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나머지도 어딘가에서 일하고 있거나 몸을 숨겼을 가능성이 커졌다.
출입국관리사무소와 경찰· 해경 등 관계기관들은 베트남인들이 불법 취업했을 만한 식당과 공사장 등을 수색하는 한편 공항과 항만의 검문을 강화했다.
사라진 베트남인들은 베트남 현지 5개 여행사에서 모집해 지난 12일 제주에 들어와 관광한 뒤 오는 17일 떠날 예정이었다.
2006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비자 입국 국가를 확대했다.
출입국 관리법과 제주특별법에 따라 무사증으로 입국한 베트남인은 도내에서 취업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면 처벌받는다.
이들의 법적 체류기간은 30일로 2월11일까지다.
kdm8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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